○ 종류와 방법
식물의 어느 부분을 삽목하는 가에 따라서 경삽, 엽삽, 근삽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경삽 : 삽목중에서 가장 많이 하는 방법으로써 식물이 초본인가 목본인가에 따라 다르다.
한편 가지가 연한가 굳었는가에 따라 녹지삽(錄枝揷 : soft-wood cutting)과 숙지삽(熟枝揷 : hard-wood cutting)으로 나누고
줄기에 잎의 유무에 따라 유엽지삽(有葉枝揷 : leafy stem cutting)과 무엽지삽(無葉枝揷)으로 나눌 수 있다.
녹지삽은 온대산 목본의 경우 봄에 새로 나온 어린가지에 잎이 있을 때(6월경) 삽목하게 되므로 결국 유엽지삽과 같은 것이고 숙지삽은 낙엽수인 경우 1년이상 묵은 성숙한 가지로 잎이 없는 시기인 이른봄(3월경)에 삽목하게 되므로 결국 무엽지삽이 된다.
그러나 온대 또는 열대산 상록식물과 초본류는 대개 유엽지삽이 된다.
시기는 일반적으로 기온이 20℃전후인 봄과 가을에 많이 한다.
특히 발근부의 온도가 낮을 때는 가열전선으로 저면열(低面熱 : bottom heat)을 주어 발근을 촉진시킨다. 온도와 환경 및 식물자체의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찍 발근하는 것은 며칠안에 발근하고 늦게 발근하는 것은 수 개월후에 발근하는 것도 있으나 보통 20∼30일이면 발근된다.
발근의 난이(난이)도 역시 식물의 종류와 상태 및 환경에 따라 좌우된다.
어떤 종류는 기근이 나와 있어 용토없이 물에 며칠동안만 담가두어도 발근이 잘되는데 이를 수삽(水揷)이라 한다.
엽삽(잎꽂이) : 잎자루와 잎 자체만을 용토에 꽂아 발근시켜 번식시키는 것을 말한다. 인편번식도 엽삽에 해당하고 돌나물류가 가능한데 이때는 잎을 토막내어 상하의 극성을 바로잡아야 가능하다.
근삽(뿌리꽂이) : 뿌리를 잘라 꽂아 발근시킨 방법으로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 아니지만 식물의 뿌리에서 소위 부정아(不定牙)가 잘 나오는 종류인 등나무, 개나리, 장미 등에서 가능하다.
근경이 있는 종류(숙근초류), 줄기나 잎을 삽목하면 쉽게 발근하지 않지만 뿌리를 삽목하면 발근이 잘 되는 종류 등은 이들 여분의 뿌리가 확보될 때 굵기가 0.5~1.0㎝인 것을 길이 5~10㎝로 잘라 대부분을 지하부에 묻어 삽목한다.